
| 작성자 | 40기 김상은(신소재24) |
| 카테고리 | 회장단 |
| 작성일 | 2026-08-17 |
회장단 소감
안녕하세요. 26년 1학기 회장을 맡았던 신소재공학과 24학번 지호 40기 김상은입니다.
좋은 기회로 제안을 받아 26년도 회장을 맡아 활동하게 되었습니다. 사실 제가 많은 사람 앞에 나서는 걸 부담스러워하는 성격이라, 처음에는 사람들의 시선이 집중되는 것을 피하고만 싶은 마음이 들기도 했습니다. 하지만 회장을 맡으며 많은 분들과 소통하고 주도적으로 일을 진행해 보면서, 실무도 경험하고 책임의 무게를 느끼며 스스로 단단해지는 기회가 된 것 같습니다.
이 자리는 제 유도에도 큰 전환점이 되었습니다. 25년 9월에 승단하긴 했지만, 스스로 '회장을 할 정도의 실력인가?' 하는 의구심이 있었습니다. 처음 유도를 시작할 때는 검은 띠만 따고 그만두려 했기에 열정이 조금 식어있던 상태였는데, 부끄럽지 않은 회장이 되자는 마음으로 다시 예전처럼 열심히 불태울 수 있었습니다. 한 학기 활동을 마치고 나니 지난 학기보다 확연히 실력이 늘어있는 게 보여서 뿌듯했고, 회장이라는 좋은 제안을 받아들이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.
인간관계에서도 얻은 것이 많습니다. 24년 2학기 입부 당시 친했던 동기들이 군대에 가거나 바빠지며 많이 남지 않아 내심 아쉬웠는데, 회장을 하며 더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 나누고 친해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.
물론 임원진 경험 없이 바로 회장을 맡다 보니 언제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막막하고 어려울 때도 많았습니다. 그럴 때마다 많은 도움을 준 찬우 선배, 규림이, 유민이, 민섭 선배, 영민 선배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. 제가 많이 부족했지만, 덕분에 큰 문제 없이 잘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.
회장직을 수행하며 처음엔 대인관계가 어려웠다면, 시 간이 지나면서는 임원진에게 일을 얼마나 맡겨야 할지가 새로운 고민이 되었습니다. 학급 반장 이후로 대표자가 된 것은 처음이라, 임원진을 힘들게 하지 않으려는 마음에 일을 분배하기보다 혼자 다 껴안곤 했습니다. 그런데 문득 제가 직접 부딪히며 성장했듯, 이렇게 하면 오히려 임원진들이 실무를 배우고 성장할 기회를 뺏는 거구나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. 그래서 2학기부터는 조금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, 임원진들도 경험을 쌓고 성장할 수 있도록 기회를 나누고자 합니다.
다음 학기인 26년 2학기에도 연이어 회장을 맡게 되었습니다. 이제는 한 학기의 경험을 바탕으로 조금 더 능숙하게 운영하고 이끌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. 앞으로도 재밌는 유도, 즐거운 지호 생활이 되기를 바랍니다.
감사합니다.
